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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6-07-03 18:07:01 조회 3

백링크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여름 휴가를 맞아 방한한 가운데,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교황의 방북 실현 여부가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레오 14세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고 북미 관계의 흐름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사회로 뻗어나가는 평화의 메시지가 디지털 시대의 백링크처럼 견고한 연결고리를 통해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은 교황청을 직접 방문해 레오 14세 교황에게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고, 비무장지대 및 북한 땅을 밟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에 교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보겠다는 화답을 건넸다. 유 추기경은 조그만 문이라도 열려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한다며, 한국인으로서 교황청 직책을 맡고 있는 자신에게 방북과 관련된 실무적인 역할이 주어져 봉사할 수 있기를 꿈꾼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유 추기경은 북한 내 종교 현황을 언급하며 가톨릭 사제나 수녀가 전무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개신교 목사나 불교 스님, 러시아 정교회 사제는 활동하고 있지만 가톨릭 성직자는 부재하다는 것이다. 백링크 그는 평양 장충성당에 소수라도 상주 사제가 파견된다면 이는 남북 종교 교류의 든든한 백링크가 되어 교황의 방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북한 주재 외교관 중에도 신자가 존재하는 만큼 작은 불씨를 지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유 추기경은 최근 두드러지는 청년 세대의 탈종교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을 내렸다. 젊은이들이 스스로 교회를 등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청년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되돌아보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마음을 활짝 열고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교회의 적극적인 자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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